logo

한국어

학회소개



학회장 인사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호남수학회 회원님!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우리 호남수학회는 1979년에 발족한 이래 금년 들어 38년째가 된 학회로서 현재 4개 지역 학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들어서 대학의 팽창과 더불어 학회의 규모도 확장되어 오다가 2000년대 들어서 대학에 신자유주의 경제원리가 적용됨으로 인해 지역 내 여러 대학에서 상대적으로 실용성이 낮은 학문 분야인 수학과가 폐과되어 학회의 규모가 축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학과의 감소는 대학원 지원 대상자의 감소로 이어지고, 급기야 대학원을 폐과하는 사립대학이 있는가 하면 국립대학의 경우에도 그저 학과의 명맥만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020년 이후에는 고졸 학생 수가 급감한다고 하니 학부생 정원 채우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수학과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초학문으로서 수학은 결코 무너져서도 안 되고 무너질 수도 없을 것입니다. 대학 교양 교육의 내실화 및 일반 교양학문으로서 수학의 대중화를 통해 수학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원에도 취업과 연계된 전공 분야를 개설한다든가 하여 대학원 활성화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학회 발전의 척도는 무엇보다도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 논문의 양과 질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호남수학회에서는 그 동안 저널과 불리틴 2종의 논문을 발행하여 오다가 학진 등재를 받지 못한 불리틴은 자연 폐간되었지만, 년1회 간행하던 저널은 4회로 증간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대학에서 SCOPUS이상의 학술지에 개재된 논문만을 업적으로 인정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학진 등재를 받지 못한 불리틴이 폐간된 것과 같이 호남수학학술지도 SCOPUS에 등재되지 못한다면 폐간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호남수학학술지는 우리 회원들에게 논문 게재의 수월성을 제고함으로 하여 필요할 때 업적을 인정받는데 있어서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회원들이 연구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호남수학학술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SCOPUS에 등재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 호남수학학술지가 SCOPUS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서 대학 교수에게 주어진 의무가 갈수록 증대되어지고 있는 이 때, 같은 지역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교수들의 공동체인 호남수학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연구력 증진을 위한 바탕을 마련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을 감히 다짐해 봅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이것으로 인사말씀을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호남수학회장 안승호 올림